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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자동차경주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 우승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9-07 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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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자동차경주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 우승
▲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가 달리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6개월 만에 다시 열린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 대회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4일부터 6일까지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가 우승을,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3차 대회를 끝으로 약 6개월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측은 경기 재개를 위해 남은 대회 일정을 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에스토니아 랠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랠리챔피언십 일정에 포함돼 4차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에스토니아는 월드랠리챔피언십을 여는 33번째 나라, 현대차는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첫 번째 제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6개월 만에 경기가 열린 만큼 대다수 선수가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랠리 코스 역시 비포장 노면 기반의 고속 코너와 점프구간 등으로 구성돼 경주차의 성능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에스토니아 출신 오트 타낙 선수는 2위인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을 22.2초차로 앞서며 홈 랠리로 치러진 4차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위는 도요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 선수가 차지했다.

타낙 선수는 지난해 말 현대팀으로 이적한 뒤 에스토니아에서 첫 번째 랠리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제조사 종합 포인트를 43점 더해 1위인 토요타 월드랠리팀과 격차를 기존 21점에서 5점으로 좁히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타낙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 28점을 따 드라이버 종합 순위를 2단계 끌어올리며 3위에 안착했다. 선두 오지에 선수와 격차를 13점 차로 좁히며 시즌 통합우승을 향한 기대를 키웠다.

타낙 선수가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빠른 코스와 연속된 점프구간에 맞춰 ‘i20 WRC Coupe 경주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낸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팀 감독은 “타낙 선수가 팀에 합류한 뒤 그의 고향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임에도 현대팀에 보내준 아낌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월드랠리챔피언십은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양대 자동차경주로 꼽히며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랠리 결과를 종합해 시즌 종합 우승자와 팀을 결정한다.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5차 대회는 2주 뒤인 18일부터 터키에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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