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으로 데이터센터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라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솔루션으로 버스덕트 새 제품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 LS전선 직원이 버스덕트를 설치하고 있다. < LS전선 >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부피도 전선의 절반 수준이라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버스덕트를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전선보다 30%가량 줄여 운영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새롭게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전용 제품이 천장에 설치한 버스덕트의 전원 장치를 이동식으로 설계해 서버의 전원코드를 원하는 곳에 바로 꽂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5G통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데이터 이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의 이동이나 증설 등이 중요해졌고 대규모 전력 소비도 골칫거리였다”며 “LS전선이 데이터센터 전용으로 기능을 특화한 버스덕트가 해외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현재 주요 반도체, 석유화학 플랜트, 대형 쇼핑몰, 초고층 빌딩 등에 버스덕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풍력타워 등 신재생 에너지와 선박, 시추선 등으로 버스덕트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