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보유 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약 1조 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건설 관계자는 "EMC홀딩스의 사업을 기반으로 재사용, 재활용 기술을 적극 개발해 기술력을 높일 것"이라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폐열·폐촉매를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 터널·지하공간에 신개념 복합 환경처리시설 개발 등 기존 사업과 연계된 신사업들도 함께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해외에서 친환경사업 진출도 모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EMC홀딩스가 다루고 있는 폐기물 처리사업은 그룹 관계사와의 수요가 많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다.
SK건설은 EMC홀딩스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점을 활용해 중소 비즈파트너사에 금융∙기술∙교육 등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 확대에도 힘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최대 환경 플랫폼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을 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환경산업을 다루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처리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 점유율의 사업자로 폐기물 소각·매립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