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생명 본사에서 열린 푸르덴셜생명의 KB금융그룹 자회사 편입 기념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그룹 소속으로 공식 출범하며 올해 최우선 과제로 KB금융그룹 내 안착과 밸류업(가치 제고)을 제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1일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생명 본사에서 KB금융그룹 편입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선우석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 이창권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CSO) 부사장,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등 7명이 참석했으며 그룹 임직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했다.
윤종규 회장은 “국내 최대 영업망을 보유한 KB금융그룹과 생명보험업계 최고 영업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이 합쳐져 다양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푸르덴셜생명은 ‘생명보험의 가치를 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출범식 슬로건으로 정하고 올해 주요과제로 KB금융그룹 내 안착과 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인 △국내 최고 수준의 전속 설계사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안정적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등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법인 형태로 푸르덴셜생명을 운영하되 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세 가지 중장기 전략 방향도 설정했다. 고객 최우선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문화 강화, 최고 수준의 전속 설계사와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접목한 프리미엄 영업모델 구축,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등이다.
푸르덴셜생명은 고소득 비중이 높은 65만여 명 고객들에게 부동산·세무·법무 등 KB금융그룹 차원의 다양한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속 설계사인 라이프플래너 채널을 모바일 웰스매니저(Mobile Wealth Manager)로 경쟁력을 높여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민기식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은 라이프플래너 채널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기록해왔다”며 “생명보험시장의 마켓리더가 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프리미엄 라이프플래너 채널을 만들어 수준 높은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편입을 기념해 스타플러스 달러보험 4종을 출시했다. 최저 가입금액을 기존 달러보험보다 낮춰 젊은 층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신상품이다.
푸르덴셜생명을 품은 KB금융그룹은 총자산이 591조 원으로 늘어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다시 리딩 금융그룹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