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가 종근당홀딩스의 주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종근당홀딩스 목표주가를 16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8일 11만7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산균 제품 락토핏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가 종근당홀딩스 주가 상승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자회사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2020년 상반기 누적 매출 2329억 원 가운데 1265억 원이 유산균 제품 관련 매출이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101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서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추가 생산을 위해 올해 5월 합덕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며 “락토핏 뿐 아니라 프로메가(오메가3), 아이커(아동 키 성장), 아이클리어(눈건강) 제품 또한 분기별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된 중국진출과 면세사업 재개 또한 종근당건강의 실적에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