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중국경제 회복흐름 지속,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8-30 19:5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중국경제의 하반기 회복흐름 지속을 예상하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은 30일 주간 간행물인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앞으로 중국경제는 투자 수요가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 "중국경제 회복흐름 지속,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은 "투자 확대를 통한 코로나19 충격 흡수여력이 상당한 데다 세계적 조업 재개로 중간재 수출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중산층의 소비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대대적 인프라투자에 나서면서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인프라투자 증가율은 5.8%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보다 확대됐다.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은 "중국경제의 회복 흐름은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중심의 회복은 기계장비, 운송기기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중국 내수 수출의 귀착률은 75.1%로 높다. 이는 한국에서 100개의 제품을 수출했을 때 중국 내부에서 소비되는 수량이 75개를 넘는다는 것을 뜻한다.

기계장비와 운송기기 수출의 중국 내수 귀착률은 각각 90.6%, 89.2%로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은 "미국의 중국 정보기술(IT)기업 규제 강화, 중국 정부의 기술자립 노력 등이 중국 수출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