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윤석헌 "라임펀드 피해구제 등한시하면 금융사 경영토대 위태로워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8-25 14:5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손실펀드 판매사를 향해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했다.

윤 원장은 2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조속히 분쟁조정 결정을 수락하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해구제를 등한시해 신뢰를 잃으면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라임펀드 피해구제 등한시하면 금융사 경영토대 위태로워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에 권고한 분쟁조정안을 금융회사에서 수락해 고객과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를 향해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압박한 셈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일부 사례를 두고 투자자에 원금 100%를 배상해야 한다는 분쟁조정안을 제시했다.

금융회사들은 당초 7월까지였던 분쟁조정안 수락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답변기한을 8월27일까지 늦췄다.

분쟁조정안 수락기한을 이틀 앞두고 윤 원장이 강력하게 목소리를 낸 것이다.

윤 원장은 "국내 은행들은 비이자수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요인을 소홀히 검토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불완전판매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손실사태 책임이 금융회사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앞으로 수익뿐 아니라 위험까지 충분히 고려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감독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소비자 보호 노력이 더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