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8-25 10: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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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제를 개발한다.
파멥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3’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파멥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세포주 개발, 공정 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 PMC-403의 위탁개발생산 모든 과정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PMC-403은 세포표면 수용체 Tie-2를 활성화하는 기전의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이다. 활성화된 Tie-2 수용체는 암세포로 혈관 벽에 구멍이 나거나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은 비정상적 혈관 기능을 정상화한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산하기관인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파멥신은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SCLS)에서 PMC-403의 효능을 평가하는 전임상을 진행한다.
SCLS은 일시적 전신 혈관내피세포 기능 이상으로 체액과 단백질 등이 혈관 내에서 결체조직으로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중증 전신질환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파멥신이 장기간 준비했던 신생혈관 물질의 비종양분야 진출을 실행에 옮기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통해 생산된 PMC-403 분자를 SCLS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