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소차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양산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상아프론테크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상아프론테크 주가는 4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아프론테크는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소재 및 부품을 생산한다.
최근 수소차 연료전지소재 멤브레인(분리막) 시험생산에 들어갔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체계를 갖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연구원은 “수소차용 분리막은 수소차 원가의 8~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상아프론테크는 기존 분리막 생산라인 1개를 2년 안에 3개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아프론테크의 국내업체 대상 분리막 매출은 올해 60억 원에서 2021년 305억 원, 2023년 1219억 원 등 연평균 10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수소차시장이 성장 초기이고 분리막 제조업체가 제한적이어서 상아프론테크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상아프론테크는 기존의 배터리부품, 반도체소재·장비사업에 더해 분리막시장에 진입하면서 내년부터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상아프론테크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94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9.0%, 영업이익은 2519.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