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30억 원을 내놓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개인재산 30억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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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
두산그룹은 5일 박용만 회장이 개인재산 30억 원, 임원진이 5억 원을 내 모두 35억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역량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0월에도 면세점 유치를 위해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출범하며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한 적이 있다.
박 회장은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유치하면 신규 채용인력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이들 가운데 절반은 청년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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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그룹도 4일 허창수 회장이 사재 30억 원을 내고 임직원들이 낸 20억 원과 합쳐 모두 50억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허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모든 계열사로 확대해 실시한다. GS그룹은 이를 통해 2017년까지 1만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