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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00만 관객 눈앞, 코로나19 확산 아쉽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8-21 15: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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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00만 관객 눈앞, 코로나19 확산 아쉽다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왼쪽)'과 '오케이 마담' 포스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할리우드 대작 영화 ‘테넷’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해의 박스오피스 1위인 '남산의 부장들' 기록을 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일까지 누적 관객 수 392만4556명을 모아 올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청부살인업자와 킬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물로 CJENM이 배급한다.

배우 황정민씨와 이정재씨, 박정민씨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박스오피스 1위는 ‘남산의 부장들’(475만 명), 3위는 '반도'(378만 명)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1위, ‘오케이 마담’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2020년 박스오피스 1위인 ‘남산의 부장들’의 누적 관객 수 기록을 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기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영화 관객 수는 임시공휴일인 17일 40만4712명 이후 18일 14만4451명, 19일 12만8734명, 20일 11만2973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일주일 전인 11일 24만48876명, 12일 31만2781명, 13일 27만9376명 등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줄어든 모양새다.

더욱이 ‘테넷’의 개봉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가도를 막을 요소로 꼽힌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한국 영화인 ‘국제수사’ 등은 개봉날짜를 미뤘지만 ‘테넷’은 기존에 예정됐던 26일에서 변동되지 않았다.

이날 기준으로 '테넷'의 실시간 예매율은 62%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뛰어넘었다.

‘테넷’은 '인셉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로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국내 배급은 위너브라더스코리아가 맡았다.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활용해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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