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시작했던 카메라모듈사업을 중단하고 스마트폰 카메라 핵심부품 관련 사업에 집중하면서 2021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화전자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자화전자 주가는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자화전지는 4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낼 것"이라며 "2019년 진출했던 카메라모듈사업을 접고 스마트폰 카메라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구동장치(액츄에이터)에 집중해 갤럭시노트20에 구동장치를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화전자는 손떨림보정부품(OIS), 자동초점 관련 부품(A/F) 등 스마트폰 카메라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자화전자는 2021년 국내에서 상반기에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카메라부품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회사가 되면서 매출은 36.2%가 늘고 영엽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베트남 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카메라의 확대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화전자가 생산하는 부품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폴더플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점도 자화전자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화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08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1% 줄고 영업손실은 3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