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넥센타이어 주식 '시장수익률' 의견 유지, "가격경쟁과 재고부담 안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8-20 07:5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넥센타이어 주가가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타이어 수요가 줄어드는 한편 그동안 쌓인 타이어 재고 부담과 가격 경쟁도 넥센타이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넥센타이어 주식 '시장수익률' 의견 유지, "가격경쟁과 재고부담 안아"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61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9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5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높아진 타이어 재고 부담으로 가격 경쟁과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문제에 취약하다"며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넥센타이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 경제활동 침체로 중국과 체코 등 해외공장에서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2분기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70% 미만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장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타이어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타이어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고 미국에서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판정을 앞두고 있는 점은 넥센타이어 실적에 부정적 변수로 꼽힌다.

장 연구원은 "미국이 반덤핑규제를 내놓으면 한국에 생산시설이 집중된 넥센타이어는 경쟁사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5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73.4%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박호철
장연구원이 지나치게 친넥센 시각으로 시장과 개미투자자들을 호도하는구만.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미래 전망도 아주 어두워요. 더 내려칠 가격 이외에는 유통망, 브랜드밸류 다 경쟁력이 없어요. 3,000 미만이 적정가 입니다.   (2020-08-20 23: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