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서트나 소속 연예인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에서 꾸준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일 3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세계 팬덤 확대로 음반 및 온라인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콘서트 부재에도 실적이 증가했다”며 “이처럼 강력한 팬덤효과는 앞으로 온라인 콘서트 등 콘텐츠 수요 확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네이버와 함께 유료 온라인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 곧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설립하는 데 이는 기획상품(MD)부문 등 매출 증가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향후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했을 때 보완 작용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시장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회사인 SMC&C와 키이스트의 실적도 차츰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61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