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선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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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선업 부진을 만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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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3일 조선사업 대표에 김정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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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권오갑, 현대중공업 실적부진 조선 계열사 사장 교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11/19222_29022_5611.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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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29022"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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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업부문 대표에 김숙현 전무, 건설장비사업 대표에 이상기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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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문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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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주력사업인 조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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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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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업 대표를 맡은 김정환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장, 특수선사업 부사장 등을 거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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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봉 전 해양사업부문 대표는 해양플랜트 부실에 따라 자문역으로 물러났다. 박 전 대표는 설계전문가로 해양부문 대표를 맡았으나 누적 적자가 이어진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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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업부문 대표를 맡은 김숙현 부사장은 아랍에미리트 움 샤이프(Umm Shaif) 공사 등에서 공사‧품질관리를 비롯해 해양 안전 담당, 해양사업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플랜트부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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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신임 대표는 용산고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에서 군산조선소장, 안전환경실장, 조선사업 대표 등을 지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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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대표를 맡아왔던 하경진 사장은 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로 손실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자문역으로 물러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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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1월 중 조직개편과 함께 후속 임원인사도 실시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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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조 원대 사상 최대 적자를 낸 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권오갑 사장이 9월 구원투수로 나서 강도 높은 긴축경영과 구조조정을 추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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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 3곳에서 옷을 벗은 임원만 해도 지난해 81명, 올해 상반기 25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올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는 최소폭에 그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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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조선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나타낸 만큼 후속 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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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사장의 거취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권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해 겨우 1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대중공업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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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 영업손실이 8976억 원에 이른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애초 잠정실적으로 발표한 영업손실 6784억 원에서 32.3%나 확대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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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긴축경영의 고삐를 죄고 구조조정을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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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예년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3일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것도 이런 위기의식의 반증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