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해 흑자전환과 배당 가능성 뚜렷"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8-14 08:1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연료비 감소로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에너지제도 개편 논의도 한국전력에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해 흑자전환과 배당 가능성 뚜렷"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13일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한국전력 2분기 실적은 기대이상이고 하반기 연료비 감소 수혜는 더 커질 것”이라며 “그린뉴딜에 부합하는 제도 개편 논의가 구체화됨에 따라 정책 피해주 관점을 깰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분기 매출 13조1천억 원, 영업이익 3898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와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연료비가 13%, 전력 구입비가 12% 감소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는 커진다”며 “3월 급락했던 유가 효과는 반년의 시차를 지나 한국전력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이 전기를 구입하는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분기에 ㎾h당 평균 72원으로 2019년 2분기보다 16% 줄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3년 만에 흑자전환과 배당 가능성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높아진 정부 배당성향 지침과 낮아진 주가에 비춰 배당수익률은 4%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이 환경비용을 반영할 수 있는 요금제도 개편과 적극적 재생에너지 투자로 이제 정책 피해주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에서 한국전력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한 비용 보전 가능성이나 전기사업법 개정안 추진 등 제도 개편 논의가 구체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