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간암치료제 임상3상 식약처 승인, "글로벌 임상에 속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8-13 10:3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가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을 한국에서도 진행한다.

에이치엘비는 13일 자회사 엘레바가 중국 항서제약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간암치료제 임상3상 식약처 승인, "글로벌 임상에 속도"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은 모두 5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는 이미 시작됐고 이번에 한국이 추가됐다.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1차 평가지표로 하며 기존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올해 1월 전체 환자 등록률이 23.5%를 보인데 이어 현재 환자 모집률이 50%를 넘어서 등록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한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임상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6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고 사망률은 4번째로 높은 질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유병률이 높다. 5년 생존율도 35.6%로 암 평균 생존율 70.4%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데이터포캐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간암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9.1%로 2024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4만 달러대로 상승 전망, 금값 신기록에 '디지털 금'도 주목
테슬라 중국 생산 전기차 출하량 감소세 뚜렷, "BYD 샤오미와 경쟁에 타격"
TSMC도 중국에 반도체 투자 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비 타격은 '미약'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푸틴과 함께 등장
애플 AI '인재 유출' 가속화, 핵심 신사업인 로봇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
LG전자, '프리즈 서울 2025'서 올레드 TV로 박서보 화백 작품 재해석
현대글로비스 미국에서 '비자 사기' 혐의로 피소, 조지아 물류센터 고용 관련
트럼프 정부 환경보호청 소송 승소,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철회 이행
미국 과학자 85명 에너지부 기후 보고서 공동비판,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
NH투자 "현대건설 자회사 해외사업 비용 증가에 목표주가 하향, 원전 경쟁력은 여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