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대표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라이선스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1억 원, 영업손실 3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020년 2분기 순손실은 52억 원으로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적자가 늘었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기존 라이선스 매출을 포함해 모바일게임들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부터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IP)인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순서대로 출시하면서 실적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는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4’를 시작으로 ‘미르M’, ‘미르W’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자회사에서도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조이맥스는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을, 플레로게임즈는 ‘어비스리움월드’와 ‘여신의 키스: 오브’, ‘당신에게 고양이가’ 등을 선보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손해배상금 수령 등을 통해 지식재산 라이선스 매출과 신작 게임을 통해 하반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에 ‘미르의 전설2’의 지식재산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전 샨다게임즈(현재 셩취게임즈)에 승소했고 중국 게임회사인 37게임즈와 킹넷 자회사 등과 진행하고 있는 소송에서도 손해배상금 판결을 받아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