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7월 말 공개한 홍보영상 ‘친환경, It’s time to act(이제는 실천할 때)‘가 11일 기준으로 조회 수 1천만 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홍보영상 ‘친환경, It’s time to act‘의 한 장면. < SK이노베이션 >
이 영상은 검은 바탕 위에 과거 컴퓨터의 화면보호기와 비슷한 이미지들이 이어지는 영상이다.
모니터의 절전모드에 해당하는 검은색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추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2030년까지 부정적 환경 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친환경 사업전략)을 기업 홍보영상에 반영했다”며 “홍보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친환경 실천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조용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절전모드를 활용한 광고 콘셉트가 지금 시대에 잘 맞는다’, ‘생활 속에서의 실천을 생각하게 만든다’ 등 긍정적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이 영상에 달린 댓글은 600개 이상, ‘좋아요’는 150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심성욱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절전모드를 활용한 기업 홍보 캠페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이 홍보영상을 활용한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제작해 SK이노베이션의 전문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에 올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소비자들이 노출을 극대화하는 통상적 방식보다 노출을 최소화하는 역발상 캠페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친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소비자들의 공감대에 발맞춰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강력하게 실천하며 가장 친환경적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