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전체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예상됐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CJ제일제당 주가는 4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2분기 전체 사업부에서 실적이 호조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8572억 원, 영업이익 302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2.7% 증가한 것이다.
식품사업에서는 고마진의 주력 제품 판매가 늘었고 마케팅비가 축소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미국 식품업체 슈완스가 미국 냉동식품 재고 부족현상으로 수혜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슈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바이오사업에서는 중국 내 사료첨가제 가격이 인상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됐다.
생물자원사업에서는 사료사업이 정상화되고 베트남의 돼지고기 가격이 높아지는 데 혜택을 보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사업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식품사업에서는 슈완스 영업망을 통합하며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등 구조적 성장이 돋보인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기저효과로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4조5079억 원, 영업이익 1조16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3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