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노동자들의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남동발전은 4일 지능형 추락 방지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 한국남동발전 직원들이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을 시연해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
지능형 추락 방지시스템은 높은 곳에 있는 작업구역에서 안전대걸이를 연결하지 않은 노동자에게 빨간색 LED램프로 경고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됐다.
이와 동시에 원격으로 공사감독에게 안전대걸이를 연결하지 않은 노동자의 정보를 전달해 공사감독이 노동자에게 안전대걸이 연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높이 70∼80m에 이르는 발전소 보일러 내부 밀폐공간 노동자의 안전대걸이 연결여부와 근로자의 출입여부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추락재해의 60%가량이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안전대걸이를 연결하지 않아 발생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사망재해 가능성이 높은 산업현장 추락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