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아제강 주가 상승 예상", 해상풍력과 LNG터미널 강관 수요 증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8-04 08:3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 주가가 오를 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정부의 강관 반덤핑 관세율이 낮아진 데다 신사업인 해상 풍력용 및 LNG터미널용 강관 수요도 점차 늘어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제강 주가 상승 예상", 해상풍력과 LNG터미널 강관 수요 증가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세아제강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은 9만7천 원으로 잡았다.

3일 세아제강 주가는 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미국 반덤핑 관세율 하락과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상 풍력용 및 LNG터미널용 강관 수요 확대가 예상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과 2015년에 세아제강의 유정용 강관(12.82%)과 송유관(2.67%)에 각각 부과된 미국의 반덤핑 관세율은 지난해 각각 17.04%와 22.7%로 높아졌다.

미국 정부가 2019년까지 한국산 에너지용 강관 수입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례재심에서 유정용 강관 대상 관세율은 3.95%로 낮아졌고 송유관 대상 관세율도 예비판정에서 3.4%로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송유관 관세율이 4분기에 예정된 최종판결에서 그대로 결정된다면 유정용 강관과 더불어 송유관도 가격을 올려 세아제강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아제강의 신사업인 해상 풍력용 및 LNG터미널용 강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수소 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에너지는 설치용량이 2019년 29GW에서 2024년 79.8GW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생산하는 후육강관은 해상 풍력발전의 하부구조물의 소재로 사용되는데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세아제강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LNG터미널 프로젝트 투자 확대로 세아제강의 스텐레스 후육강관 및 스파이럴 강관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