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글로비스, 현대기아차 수출물량 해상운송 크게 늘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0-28 16:1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가 내년부터 현대기아차 수출물량 절반의 해상운송을 맡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 동안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물량 가운데 50%의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기아차 수출물량 해상운송 크게 늘려  
▲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이는 기존 물량이던 40%보다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현대글로비스 매출도 연간 8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금액은 현대차(7388억 원)와 기아차(6338억 원)를 합해 모두 1조3726억 원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매출의 10%에 가까운 규모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상운송 비중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외국계 해운회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현대기아차와 체결한 장기운송 계약조항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유코카캐리어스는 그동안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물량의 60%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계약조건이 바뀌면서 물량이 축소됐고 그 대신 현대글로비스의 물량이 늘어났다.

노선도 일부 조정된다. 지금까지 현대글로비스는 중동노선을 전담했고 유코카캐리어스는 수익성이 높은 유럽노선을 전담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두 회사가 두 노선을 나눠 운항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608억 원, 영업이익 178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13.4% 늘어났다.

현대기아차의 수출물량이 줄었지만 다른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난 데다 벌크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분기보다 벌크 시황이 개선됐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해외부문 실적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