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베이징한미약품의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한미약품은 2분기에 매출 27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보다 52%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변비약 ‘리똥’과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 매출은 1분기보다 각각 44.6%, 1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은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올해 2분기 처방 매출로 24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21.6% 늘었다.
이밖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289억 원,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팔팔’과 ‘구구츄’는 113억 원,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은 99억 원의 처방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전 세계 헬스케어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한미약품의 제제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 새로운 비대면시대를 주도하는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