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U+카카오내비’에 별도의 카메라 장비가 필요없는 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U+카카오내비에 실제 도로 위에 주행경로와 방향을 그려주는 ‘증강현실(AR) 길안내’ 기능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U+카카오내비'에 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 LG유플러스 > |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전자 ‘V50 씽큐(ThinQ)’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은 이날부터 U+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U+카카오내비에서 기본 지도모드가 아닌 증강현실모드를 선택하면 증강현실 길안내로 시스템이 전환된다.
증강현실 길안내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보고 있는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깔리면서 주행도로를 안내해준다. 갈림길에서는 가상의 화살표가 나타나 회전해야 하는 방향과 회전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준다.
운전자가 과속을 하면 파란색 카펫 색상이 빨간색으로 변해 과속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U+카카오내비 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에는 LG전자의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가 2019년 국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탑재한 증강현실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추가로 도입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카카오내비가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길안내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새로운 길안내 기능으로 내비게이션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편리함을 주는 5G혁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1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U+카카오내비’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을 쓰는 LTE와 5G고객은 ‘제로레이팅’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 부담없이 U+카카오내비를 이용할 수 있다. 제로레이팅은 데이터 이용료를 할인 또는 면제해주는 제도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