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민수부문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후퇴햇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211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냈다고 28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7.5% 줄었다.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18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55% 감소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항공기 구조물공급 등 민수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분기 발생한 694억 원 규모의 수리온 지체상금 환입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1천억 원 규모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1분기 실적 선방에도 상반기 전체 수익성이 악화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88억 원, 영업이익 1274억 원을 냈다. 2019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2%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