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 시리즈에 모델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왔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삼성전자> |
27일 IT전문 트위터 계정 ‘마우리QHD(@MauriQHD)’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1 울트라’는 ‘엑시노스1000’을, 갤럭시S21 기본모델은 ‘엑시노스991’ 또는 ‘엑시노스992’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시노스1000과 엑시노스991·992는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AP다. 엑시노스1000 쪽이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우리QHD는 엑시노스991·992가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에 적용된 AP ‘엑시노스990’보다 성능이 좋지만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내장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AMD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관한 그래픽처리장치 설계자산을 제공받기로 했다.
AMD 설계자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삼성전자 AP가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