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이외의 플랫폼에서 노출하는 광고 수를 늘린다.
카카오는 8월 초부터 모바일 다음과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등에서 카카오톡의 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를 넣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 (왼쪽부터) 모바일다음,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에 추가되는 카카오 비즈보드 이미지. <카카오> |
광고가 노출되는 플랫폼이 확장됨에 따라 이름도 '카카오톡 비즈보드'에서 '카카오 비즈보드'로 변경됐다.
모바일 다음에는 뉴스·연예·스포츠·TV 등 주요 탭 위쪽에 광고가 삽입된다.
카카오페이지에는 메인 홈 화면과 각 탭에, 다음웹툰에는 메인 홈과 작품 하단에 광고가 배치된다.
기존 모바일 다음에서 노출된 중간 배너광고나 다음웹툰에 나오는 하단 배너광고 등에 비즈보드가 새로 추가되는 형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여러 광고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비즈보드의 고도화된 기술로 최대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광고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보드는 2019년 10월 정식 도입된 카카오톡의 주요 수입원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사업) 매출 2216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73% 늘었다.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광고부문을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는 5월 뉴스·연예·스포츠 등 주요 탭 최상단에 배너광고를 넣는 '스마트채널'을 내놨다. 7월 초에는 쇼핑검색 광고 수를 1.5배 늘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