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7-24 1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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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에 7월 한 달 동안 5200억 원 규모의 자금보증을 지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7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유동화 회사보증을 통해 5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기업 로고.
유동화 회사보증은 개별 기업에서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 삼아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7월 대기업 4곳과 중견기업 26곳에 만기 3년 고정금리로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대상의 원리금 상환 유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여신전문금융사 2곳에 유동성 자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길어지자 신용보증기금은 유동화 회사보증을 통해 5월과 6월에 각각 1조2천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4월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를 도입해 상반기에 1조2천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5조5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대기업은 최대 1천억 원, 중견기업은 최대 70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하며 신용보증기금은 과거 유동화증권 발행이 없었던 7월과 8월에도 신규자금을 지원해 자금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달마다 정기적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