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테슬라 전기차 생산 늘어 2차전지 수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7-23 08:3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테슬라 전기차 생산 늘어 2차전지 수혜"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62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22일 5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테슬라 주요 제품 생산량 증가계획에 맞춰 LG화학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LG화학의 2차전지부문 주도권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22일 2분기 매출 60억 달러, 영업이익 3억2700만 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모델3 생산량 확대와 미국 프리몬트공장 모델3와 모델Y 생산능력 50만 대 증설, 미국 2공장 모델Y와 사이버트럭 생산 확정계획 등을 발표했다.

노 연구원은 LG화학과 테슬라의 결속력이 강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중국 CATL의 각형 배터리는 검증이 되지 않아 테슬라 모델S, 모델X, 모델Y 등에 단기간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노 연구원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능력과 LG화학의 추가 납품·증설 등을 고려하면 테슬라 전기차에서 LG화학 배터리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뿐 아니라 유럽 전기차시장이 하반기 개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유럽 전기차시장 성장에 가장 큰 수혜기업”이라며 “향후 3년간 전기차 성장의 60%가 유럽에서 발생할 전망인데 LG화학은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의 70%는 유럽 제조사 물량인데다 빠듯한 전기차 배터리 수급으로 가격 협상력도 높아져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2021년을 기점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석유화학업황 하락주기가 2021년 종료되고 이후에는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LG화학은 2021년 7월 여수 석유화학시설 신규가동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