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 노사가 갑횡포 근절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왼쪽)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오른쪽)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선서를 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의 공동선언문 선서와
유태열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의 공동선언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선언문에는 △법령 및 규정을 위반한 업무지시 방지 △사적 이익 요구 및 수수 방지 △채용, 승진, 인사 부정 방지 △비인격적 행위 방지 △초과업무 강요 방지 등이 담겼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앞서 지난해 6월 성숙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정책선언 및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전진수 노조위원장은 “우리 모두 때로는 갑이기도 때로는 을이기도 한만큼 상호 존중의 틀에서 관계를 시작한다면 분명히 갑횡포는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태열 사장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사려 깊은 언행으로 업무에 임하면 갑횡포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갑횡포 근절과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