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대표이사에 손영섭 부사장이 선임됐다.
비비안은 20일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규화 비비안 대표이사는 대표 자리에서만 물러나고 사내이사로 일한다.
손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비비안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영섭 대표는 1967년에 태어나 1993년 남영나이론(현재 비비안)에 입사했다.
란제리 브랜드 BARBARA 상품기획 및 디자인 총괄을 거쳐 남영비비안 브랜드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비비안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회사 이름을 남영비비안에서 비비안으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CI(기업 정체성)도 ‘K-VIVIEN’으로 바꿨다.
‘K’는 대한민국 영문명이름 ‘Korea’에서 따온 것으로 한국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비비안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 시장의 가두점을 기반으로 성장한 비비안은 앞으로 글로벌 유통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