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풍력발전사업 강화로 그린뉴딜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오롱글로벌이 오랜 기간 신성장동력으로 풍력발전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정부 그린뉴딜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사업에서 설계, 조달, 시공(EPC)과 관리 및 운영(O&M)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경주, 태백, 양양, 영덕, 포항 등에서 이미 62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확보했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진행하고 있거나 착공 예정인 풍력발전사업 물량이 7454억 원 규모”라며 “서해 해상 풍력발전 등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 프로젝트 9개를 추가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도 기존 예상치 1361억 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매출 3조6539억 원, 영업이익 14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4% 늘어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분양시장 호조 지속 및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라 실적 예상치를 상향했다”며 “건설부문의 장기 성장성 및 이익 증가가 확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