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7-20 18:48:25
확대축소
공유하기
네이처셀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미국 임상2b상에 본격 착수한다.
네이처셀은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스트로스템’에 관한 임상2b상 시험을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네이처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견에 따라 임상시험에 관한 최종 수정 계획안을 제출한 지 30일이 경과했음에도 보류 의견이 없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경증의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을 모집해 ‘아스트로스템’과 ‘도네페질’ 위약을 복용하는 시험군, ‘아스트로스템’의 위약과 ‘도네페질’을 복용하는 대조군을 각각 40명씩 무작위 배정해 진행한다.
환자들에게 4주 간격으로 임상시험용 아스트로스템이 5회 반복 투여된다. 아스트로스템 투여를 마치고 12주 및 24주가 지난 뒤에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네이처셀은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승인 받은 기존 의약품인 도네페질과 비열등성 평가를 통해 아스트로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우리 몸 속 성체줄기세포인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젊고 안전하게 배양, 정맥내로 투여하여 경증의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에서 아스트로스템의 효과를 확인해 이미 실용화된 일본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도 우리의 앞선 기술이 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