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물류서비스가 1262억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주주인 오뚜기와 오뚜기라면이 각각 오뚜기물류서비스에 용인 물류창고 등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오뚜기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물류자회사 오뚜기물류서비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뚜기물류서비스에 위탁운영하고 있던 용인 물류창고 등 5개 토지와 건물, 구축물 등을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오뚜기라면 역시 오뚜기물류서비스에 위탁했던 창고 등 부동산을 오뚜기물류서비스로 넘긴다.
현물출자 대가로 오뚜기는 오뚜기물류서비스 주식 30만5033주, 오뚜기라면은 오뚜기물류서비스 4만1066주를 받는다.
현물출자 이후 오뚜기의 오뚜기물류서비스 지분율은 85.24%에서 87.02%로 높아진다.
오뚜기라면의 오뚜기물류서비스 지분율은 14.76%에서 12.98%로 낮아진다.
오뚜기물류서비스 1주 평가액이 36만4497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뚜기가 넘긴 현물가치는 1111억8373만4110원, 오뚜기라면이 넘긴 현물 가치는 149억6867만9710원이다.
계약 체결 예정일은 7월24일, 처분일자는 9월17일이다.
오뚜기는 “오뚜기물류서비스를 종합물류 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물류사업에 필요한 창고 등 부동산 및 시설물을 현물로 출자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자산규모 1100억 원 규모의 물류회사다. 지난해 매출 1433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