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파트론 주가는 1만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며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영향 축소와 삼성전자의 세계 점유율 확대 전략에 힘입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올해 하반기에 매출 5420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97.9%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보다 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노트 20, 갤럭시S시리즈)에 트리플카메라모듈 물량 공급을 일부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23.6% 감소하면서 파트론의 매출과 수익성도 뒷걸음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트론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168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80.2%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