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G, 담배와 홍삼 수출 확대로 4분기 이후 실적도 호조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0-23 16:4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올해 4분기 이후도 계속 경영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 담배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담배와 홍삼 수출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KT&G, 담배와 홍삼 수출 확대로 4분기 이후 실적도 호조  
▲ 백복인 KT&G 사장.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KT&G는 여러 성장 동인을 갖췄기 때문에 담배회사로서 선입견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KT&G는 담배 수출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며 홍삼도 세계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움직임은 차츰 약해질 것”이라며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에 맞게 KT&G가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장년층 이상의 소비 감소를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도 “KT&G는 앞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것”이라며 “경쟁사의 저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KT&G의 시장점유율이 탄탄해 업계 전반적으로 경쟁이 축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G는 4분기에도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담배 점유율은 60.1%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담뱃값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분이 시장수요가 줄어든 부분을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70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매출은 1조134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당기순이익은 6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증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에 담배 수출 증가율 39.7%을 기록해 전망치 20.6%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홍삼 매출도 내수와 수출이 각각 16.4%, 19.7%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KT&G는 앞으로 중동과 중앙아시아 위주였던 수출지역을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KT&G 관계자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를 통해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G 주가는 23일 전일보다 4.46%(5천 원) 오른 1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KT&G 주가는 장중 11만8천 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