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왼쪽)와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 상무가 17일 경기도 성남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드론 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손잡고 군용 드론(무인 비행기)을 개발한다.
LG전자는 17일 경기도 성남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드론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 상무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LG전자와 LIG넥스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군용 드론사업에서 협력한다.
LG전자는 드론의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자체 모터기술 ‘인버터 모터’를 바탕으로 모터의 성능 향상 및 경량화를 추진한다. 인버터 모터는 필요에 따라 회전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모터를 말한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축적한 무인기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군용 드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건혁 상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사업에 4차산업혁명 기술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전자 기술을 군용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철민 전무는 "오랜 기간 노하우를 집약한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드론 모터 등 신사업에 접목할 것"이라며 "LIG넥스원과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