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토부 차관 박선호 "주택공급에 그린벨트 해제 포함 모든 대안 검토"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7-15 17:5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토부 차관 박선호 "주택공급에 그린벨트 해제 포함 모든 대안 검토"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확개 TF 실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주택공급대책 마련과 관련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인천시 등 참여로 열린 ‘주택공급 확대TF 실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실무기획단에서는 근본적 공급 확대를 위한 모든 가능한 대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여부 등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에 진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차원에서 아직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 적 없다”며 “서울시와도 이 부분과 관련해 협의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서울시 안에 그린벨트에 집 짓는 일 없는 거다?”라고 재차 묻자 박 차관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우리가 여태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그런 모든 이슈들을 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그린벨트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착수되지 않았다, 이게 사실이다”고 대답했다.

그린벨트 해제 관련 논의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박 차관 발언이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저녁 MBC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현재 1차적으로 5~6가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과제들의 검토가 끝난 뒤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부처 사이 엇박자 논란을 제기하자 국토부는 이날 실무회의가 시작되기 전 해명자료를 냈다.

국토부는 “정부는 향후 ‘주택공급확대 TF’를 통해 주택공급을 위한 모든 가능한 대안을 테이블에 놓고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그린벨트 해제 등에 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라고 박 차관의 이날 발언을 다시 확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