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서비스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더존비즈온의 원격근무 플랫폼 위하고(WEHAGO)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더존비즈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비대면서비스산업을 확대하는 정책에 따라 더존비즈온의 위하고 사업 성장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매출 채권유동화, 기업신용평가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회계관리, 급여관리 등 원격근무 플랫폼인 위하고를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2분기 매출 723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17.5% 늘어나는 것이다.
신사업에 따라 인력이 증가해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외주용역비 등 내부에서 비용관리를 하면서 영업이익률을 24.7%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비대면서비스산업 육성에 75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더존비즈온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하고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2350개에서 올해 3300개까지 늘어났다. 하반기에는 정부 정책의 구체화에 따라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채권 유동화, 기업신용평가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기존 사업으로만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신사업을 통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더존비즈온은 2020년에 매출 3046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1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