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외국언론 "테슬라는 잡스 때 애플과 비슷, 현주가는 너무 고평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08 12:1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주가가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적정 주가수준과 비교해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라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테슬라가 스티브 잡스 CEO 때 애플처럼 투자자의 '애정'에 기반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언론 "테슬라는 잡스 때 애플과 비슷, 현주가는 너무 고평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 "지나치게 고평가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지 않기를 권고한다"며 "증권사 적정주가를 반영하면 테슬라 주가는 지금보다 47% 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91%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540억 달러(약 304조 원)로 세계 자동차기업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고 한국 최대 상장기업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319조 원)에 육박한다.

포브스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 대신 다른 자동차회사 경영진을 선임한다면 주가가 당장 적정 주가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실적과 성장성 등 근본적 기업가치보다 일론 머스크 CEO의 리더십과 테슬라 브랜드에 애착을 두고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테슬라는 스티브 잡스 전 CEO가 있을 때의 애플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테슬라 브랜드와 상품에 느끼는 애착이 주식 매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를 두고 증권사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수준이라는 데는 거의 이견이 없다.

로이터에 따르면 증권사 JP모건은 테슬라 적정 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했고 도이체뱅크는 최근 목표주가를 900달러에서 1천 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포브스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730달러다.

7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33% 오른 1389.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포브스는 "테슬라가 아무리 빠르게 성장한다고 해도 현재 주가에 걸맞는 가치를 증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테슬라의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주가가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해수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따른 호르무즈 해역 선박 안전상황 점검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방산&우주' 16%대 급등해 상승률 1..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재공모도 유찰, 과기정통부 추진방향 전면 재검토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상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 다른 쟁점 법안은 다음에"
스타필드빌리지·커넥트현대·롯데타임빌라스, 오프라인 신개념 쇼핑몰 경쟁 막 오르다
LH 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에 '카카오' 유치, 일자리 2500개 창출 기대
보령 영입 임원 김성진 박윤식 주식보상 규모 차이나는 이유, 제약보다 우주사업에 방점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결정, 사업과 투자 기능 나눠 전문성 강화
동부건설 940억 금양의 2차전지 시설공사 계약해지, "발주처 공사비 미지급"
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890선 마감, 코스닥도 760선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