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국내외공장 가동률 높아져 하반기부터 실적개선 본격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7-07 11:5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공장 가동률을 지속해서 높이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기아차는 2분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내겠지만 판매 회복은 이미 시작됐다”며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 국내외공장 가동률 높아져 하반기부터 실적개선 본격화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2천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2% 줄어드는 것이다.

기아차는 코로나19에 따른 4월과 5월 국내외 생산거점의 가동중단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 속에서도 공장 가동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4월 57%에서 5월 61%, 6월 80%로 회복됐고 4분기에는 9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높은 대기수요를 보이고 있는 내수시장과 미국 텔룰라이드 추가 물량생산, 신흥국의 이동제한조치 해제 등으로 앞으로도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연결기준으로 하반기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 2021년에 영업이익 2조6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하반기보다 25%, 2020년 실적예상치보다 5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품질비용에 따른 기저효과, 내년에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11%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기아차 주가는 3만2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재고 축소와 신차 판매 호조, 주요 시장 수요 정상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기아차는 매수 접근이 요구되는 실적 회복의 변곡점에 놓여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투자 확정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 14억 달러 육박, "불필요한 리스크" 비판도 나와
HS효성 조현상, 베트남 끄엉 주석에 'APEC CEO 서밋' 기조 연설 요청
구글 웨이모 주행거리 반년만에 2배 증가, 테슬라 로보택시 등장에 '가속도'
삼성전자 인텔 투자 위축 ASML 실적에 직격타, AI 반도체 호황에도 '먹구름'
한화오션 캐나다에 지사 설립 추진, '60조' 잠수함 수주전 전초기지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또 처지 엇갈린 이해진과 김범수, 이번엔 '경륜 물씬 승부수' ..
키움증권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상향, 환율효과 불확실성 제거 긍정적"
신영증권 "엔비디아 H20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 HBM 수혜, 충당금 환입 가능"
조비에비에이션 미국 '전기 헬기' 생산량 2배로 확장 예정, 토요타와 협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