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재정수지. <기획재정부> |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으로 재정지출은 늘어나고 국세수입은 줄어들면서 올해 5월까지 정부 재정적자가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1~5월 국세수입은 118조2천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1조3천억 원 감소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을 합한 총수입은 198조2천억 원으로 17조7천억 원 감소했다. 국세수입이 줄었지만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이 각각 4천억 원, 3조3천억 원 늘었다.
반면 1~5월 총지출은 259조5천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4조5천억 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적자 61조3천억 원을 보였다. 2019년 19조1천억 원보다 적자규모가 220% 증가했다.
통합재정에서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역시 적자 77조9천억 원으로 2019년 36조5천억 원보다 113%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역대 최고치다.
5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764조2천억 원으로 2019년 말 699조 원보다 9.3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