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카카오뱅크앱에서 다른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서비스를 출시하며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7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며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7일 밝혔다. |
오픈뱅킹은 2019년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참가은행으로만 참여해 데이터를 다른 기관해 제공해 왔다.
이번 오픈뱅킹서비스 출시로 카카오뱅크앱 내 '내계좌'에서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가져오기'를 통해 잔액을 옮길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계좌다.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서비스 편의성도 보강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한번에 등록할 수 있다.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서비스에 동의 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옮길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7월13일부터 8월2일까지 오픈뱅킹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가져오기' 기능을 실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아이패드, 애플워치, 편의점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