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주1회 재택근무에 이어 모든 임직원의 근무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롯데지주는 1일부터 모든 임직원이 회사에서 근무복장으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캐주얼 의류(라운드티, 청바지, 운동화 등) 등을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자율복장제도를 시작했다.
▲ 롯데지주 직원들이 자율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모습. <롯데지주> |
임직원 각자가 시간과 장소, 상황을 고려해 일할 때 가장 편한 복장을 선택하면 된다.
이는 6월26일 열린 롯데지주 노사협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롯데그룹에서 자율복장제도는 롯데케미칼, 롯데컬처웍스, 롯데멤버스 등이 앞서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지주는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을 권장했으며 금요일에만 자율복장이 가능한 ‘캐주얼 데이’를 운영했다.
롯데지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바뀌고 있는 업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5월23일부터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 특성에 맞춰 일주일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
손희영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은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성을 존중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무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