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시스와 이글벳, 우진비앤지 등 동물의약품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해 마감했다.
중국에서 대유행 가능성이 높은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30일 체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0%(615원)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시스의 계열사 넬바이오텍은 항생제, 소독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글벳 주가는 25.34%(1680원) 상승한 8310원에 마감했다.
이글벳은 동물주사제, 동물약제 등 동물용 약제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우진비앤지(22.88%) 주가도 올랐다.
30일 중국 대학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연구진들이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S)에 발표했다고 BBC, 가디언 등 해외매체가 전했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과 동물병원의 돼지들에게서 약 3만 건의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를 분리했는데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대부분은 이미 2016년부터 돼지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고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