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6-30 1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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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유럽 보툴리눔톡신시장 진출을 앞뒀다.
휴젤은 유럽의약품청(EMA)에 보툴리눔톡신 제제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
휴젤은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에서 판매허가까지 약 1년이 걸리는 만큼 2021년 중순에 유럽 판매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휴젤은 유럽시장 성공적 안착을 위해 오스트리아 제약사 ‘크로마’와 유럽시장 ‘레티보(Letybo, 유럽 수출명)’의 유통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크로마는 더마 필러를 포함해 스킨케어 제품, 리프팅 실, 자가혈치료(PRP) 장치 등을 생산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휴젤은 크로마가 40년 이상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미용치료 전문 의사들에 관한 풍부한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시장에 맞춘 체계적 마케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크로마의 대표 제품 ‘세이파 필러’와 시너지를 통해 2025년까지 유럽 보툴리눔톡신 제제시장 점유율 10~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시장은 약 1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과 함께 세계 보툴리눔 톡신 제제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유럽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은 휴젤이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또 올해 중순께 중국 허가를 앞두고 있고 올해 말 미국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는 등 보툴리눔톡신 제제 글로벌 빅3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휴젤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