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재용체제 대비 삼성 금융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5-09 23:17: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생명은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삼성증권은 삼성선물 지분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이재용체제 대비 삼성 금융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  
▲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삼성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를 지배하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만 물려받아도 삼성생명을 통해 금융부문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정점으로 한 전자부문도 완벽히 장악할 수 있도록 재편됐다.

삼성생명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자산운용 지분 100%를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취득금액은 395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65.3%)과 삼성중공업(3.9%) 삼성화재(1.2%) 등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자산운용 지분은 모두 삼성생명으로 넘어간다. 삼성생명이 매입을 추진하는 지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43만 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5만 주) 이서현 에버랜드 사장(47만 주) 등 삼성 3세들의 지분도 포함된다.


또 삼성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삼성선물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의 의결로 삼성생명(102만주) 삼성화재(10만주) 등이 보유한 삼성선물의 지분은 모두 삼성증권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런 지배구조 개편으로 삼성생명은 삼성 금융계열사의 중심에 완전히 서게 됐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다른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계열사 지분을 삼성생명에 넘기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삼성생명은 삼성전기와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2641억 원에 인수했다. 또 지난 4월 삼성카드가 소유한 삼성화재 주식 전량(0.63%)을 711억 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삼성전자(37.45%)와 삼성생명(34.41%)이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바뀌었고 삼성화재는 삼성생명(10.98%)과 문화재단(3.06%)이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단순화 됐다.

또 그동안 삼성그룹 계열사가 복잡하게 지분을 나눠 보유하던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선물의 주식을 각각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전량 보유하게 되면서 금융계열사의 지분은 대거 정리됐다.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선물 등 삼성그룹의 주요 금융계열사를 모두 지배하게 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계열사간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통해 전자부문을, 삼성생명을 통해 금융부문을 지배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 지분을 물려받을 경우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지배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삼성그룹의 전자부문과 금융부문을 모두 장악할 수 있게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금융권 관계자는 "후계구도가 개편의 더 중요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여러 계열사가 얽혀있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게 경영권 승계에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통해 금융지주사를 설립하기 위한 터닦기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정리는 계열사 지분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 금융지주사가 되기 위해 지분을 계열사끼리 정리하는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신기사

이재명 정부 내년 예산 8.1% 증액 의결, "씨앗 빌려서라도 농사 준비해야"
국힘 장동혁 영수회담 '버티기', 영수회담 둘러싼 이재명의 '얄궂은 운명'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8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90.1원
'신더시티'로 슈팅게임 재도전 나선 엔씨소프트, 박병무 포트폴리오 확장 시험대
신세계푸드 1200억에 급식사업 매각, 강승협 베이커리·노브랜드 확대에 '집중'
저축은행 이익·연체율 한숨 놨지만 긴장, 오화경 생산적 금융 '수위 조절' 과제로
신한투자 이선훈 발행어음 인가 '청신호', 금융당국 심사 재개하며 '모험자본 공급' 방점
[29일 오!정말] 국힘 김민수 "이미 접견 신청 해 놓았다"
엔비디아 반도체와 중국 희토류가 '무역전쟁' 막는다, 미중 교착 장기화 전망
'마스가' 겨냥 HD현대중공업-미포 합병에 노조 반발, 해외 조선거점 확대 발목 잡히나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cesare
삼성자산운영 -> 삼성자산운용 입니다^^   (2014-05-11 00: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