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패널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패널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보여 4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5일 1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현재 TV패널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중국 광저우 올레드(OLED)공장 역시 3분기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 고객에게 판매하는 신규 모델용 올레드패널 공급도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원, 영업적자 7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3.8% 늘어나고 영업적자는 81.7%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TV용 올레드와 모바일 올레드 판매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TV 수요 감소 등으로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5월까지 주요 국가들의 경제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TV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모니터와 노트북 용 IT패널은 재택근무 확산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했다”며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최악을 면치 못하겠지만 TV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를 IT 수요 증가가 상쇄하면서 예상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8천억 원, 영업적자 39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6% 줄어들고 영업적자는 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