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 주가는 상장 후 공모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부진했는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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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 |
LIG넥스원 주가가 15일 전일보다 5.88% 오른 8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4일에도 주가는 9.88% 급등했는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8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공모가 7만6천 원 대비 17.76% 오른 수준이다.
LIG넥스원 주가는 2일 상장한 뒤 7만4천~7만8천 원 사이를 오갔다. 공모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셈이다. 방산비리로 늦어진 상장 일정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LIG넥스원 주가는 신무기 천궁을 양산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LIG넥스원은 14일 국방기술품질원 대구센터 주관으로 구미 생산본부에서 천궁 초도전력화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천궁은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사거리는 40km다. 고도 40km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천궁의 사업규모는 2조 원 수준으로 올해 3천억 원 가량의 초도 양산분이 3개 포대에 배치된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천궁의 전력화로 우리군의 방공역량이 진일보할 것”이라며 “천궁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양산 및 전력화를 위해 노력해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고자 하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